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리모델링은 ‘더샵’ 각인 남길 것”

국내 건설사 유일 리모델링 최적화 유니트 개발…2014년 전담부서 설치 이후 수주고 1위
김영명 기자 2022-05-24 17:28:01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 유니트 견본주택 내부 전경./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 유니트 견본주택 내부 전경./사진=포스코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리모델링 고객을 위해 최적화 유니트를 적용한 리모델링 소비자 전용 견본주택을 상설 전시하고 이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24일 기존의 구조물을 사용하는 리모델링 특징을 반영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모델링 최적화 유니트 디자인’을 개발하고 서울 강남 신사동 ‘더삽갤러리’에 전용 견본주택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더샵갤러지’ 견본주택에서는 기존 99.17㎡(30평형)대의 주거공간이 리모델링 후 132.23㎡(40평형)대로 확장된 공간을 볼 수 있다. 새롭게 확장된 공간은 △넓은 거실 △대면형 주방 △유리난간 기능 창호 △우물천장 및 특화조명 △현관 창고 △다용도실 수납 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히 10평 이상의 확장감 외에도 개방감 있는 여유로운 공간에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마감이 적용된 아파트를 직접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이래 현재까지 총 25개 단지, 약 4조6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려 누적 시장점유율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올해 초에는 ‘1기 신도시 수주 추진반’을 신설해 분당, 일산, 평촌 등 입주 30년이 도래하는 1기 신도시에서 추진되는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포스코건설의 리모델링 분야에서의 선두를 이끄는 힘은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의 ‘도시정비사업 집중’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4조213억원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에 이어 업계 3위를 달성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과는 서울, 수도권의 비중이 비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 포크소건설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개포로에 준공한 ‘개포 더샵 트리에’를 발판으로 서울지역의 수주 확대와 부산, 창원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우량사업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성희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도시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임에 따라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겠다”며 “서울 주요 단지 등 도시정비사업의 수도권 비중을 높이고, 리모델링 분야에 박차를 가해 리모델링은 ‘포스코건설 더샵’이라는 각인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3월27일 ‘성복역 리버파크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에 위치한 25년 된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702가구에서 807가구로 확장하게 된다. 총 807가구 중 105가구는 일반분양되며 준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은 최근 준공한 개포 트리에의 시공 경험 등 수많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리모델링 최적화 평면 개발 및 견본주택 상시 전시를 통해 더 나은 주거문화 실현을 위한 기업시민으로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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