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5일부터 주 28회 매일 운항…한일 관계 개선 신호탄

박지성 기자 2022-07-19 10:27:59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서울과 도쿄를 잇는 한일 양국 교류의 상징적인 노선인 '김포~하네다 노선'이 이달 25일부터 매일 운항된다. 이 노선은 코로나 이전에는 4개 항공사가 주 84회 운항하며, 연간 약 260만명이 수요가 있었던 한일 핵심 노선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달 29일 2년 3개월만에 재개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한일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 기념식'에서 첫 출발고객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 기념식'에서 첫 출발고객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현재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가 주 2회씩 총 주 8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25일부터 주 28회 운항에 합의하면서 각 항공사는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항공편은 25일부터 매일 김포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오전 11시 10분에 하네다공항에 도착하고, 하네다공항에서는 낮 12시 25분에 출발해 오후 2시 4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김포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해 오전 10시 45분에 하네다공항에 도착하고, 하네다공항에서는 낮 12시 5분에 출발해 오후 2시 25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증편 운항으로 한일 간 인적 교류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일본 국토교통성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향후 김포~하네다 운항 횟수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며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과 기업인의 항공편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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