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 씨…美 스타트업 무보수 자문활동

민정 씨, 지난 2020년부터 던서 재능기부 형태 자문활동
신종모 기자 2022-08-07 13:44:56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최근 이색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의료 스타트업에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자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 씨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어드바이저로 근무하고 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 기업으로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민정 씨의 특이한 이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민정 씨는 1991년생으로 중국에서 국제학교가 아닌 일반고교를 다녔으며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방학 때는 한국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레스토랑, 입시학원 강사 등을 하는 기존 재벌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해군 장교 사관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돼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바 있다.

이후 민정 씨는 2019년 8월 16일부터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에서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 등을 담당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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