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7년만 국내 점유율 10% 육박…점유율 3위 기록

G80 모델, 전반적인 인기 상승 견인
박지성 기자 2022-09-09 13:19:22
오리온 본사에 주차돼 있는 제네시스 자동차 /사진=황성완 기자
오리온 본사에 주차돼 있는 제네시스 자동차 /사진=황성완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 이후 약 7년 만인 현재 국내 점유율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제네시스의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8만9131대로 전체 신차 브랜드(94만6849대)의 9.4%를 차지해 기아, 현대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연도별 제네시스 등록대수 점유율은 지난 2016년 2.8%, 2017년 3.7%, 2018년 3.9%, 2019년 3.7%, 2020년 6.4%, 2021년 9.2%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특히, 제네시스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 4월 50만대를 돌파했고, 그 중 G80(DH·RG3·전동화 모델) 모델이 전반적인 인기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등록된 제네시스 차량은 모두 55만3229대로 이중 절반가량(48.6%)인 26만8천805대는 G80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3세대 G80과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인 GV80이 출시된 2020년 이후 제네시스의 연간 신차 등록대수는 매년 10만대를 웃돌았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차종별 누적 등록대수를 보면 G80 26만8805대, GV80 7만2652대, GV70 5만8889대, G70 5만4969대, G90 4만9030대, EQ900 4만3538대, GV60 5346대 등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유형별 누적대수는 개인 31만3천509대, 법인 23만9천720대로 비율은 각각 56.7%, 43.3%였다. 법인차 비율은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제네시스 구매자의 연령별 비율은 50대가 3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25.3%, 60대 이상 21.7%, 30대 15.6%, 20대 이하 3.6% 등의 순이었다. 단 성별 구매자 비율은 남성 76%로 24%를 차지한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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