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28일부터 청주발 항공권 대상 프로모션 진행
2023-11-28

2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기준 김포-제주 편도 노선의 평균가격은 약 10만여원이다. 적게는 8만여원부터 많게는 14만여원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FSC의 가격이 9만원대부터 14만원대인 반면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LCC들은 8만원대부터 12만원대를 웃돌고 있었다.
저가라는 이름과 다르게 LCC의 항공편 가격이 FSC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셈이다.

현재 각 나라별로 방역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라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화는 분위기지만, 국내의 경우 확진자가 여전히 많고 고환율 탓에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 보다는 국내 최대 여행지인 제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선은 시간대가 다양하게 형성돼있다. 여행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항공권을 구매하기 때문에 여행객이 몰리는 시간대는 가격이 FSC와 LCC를 불문하고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
LCC는 FSC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LCC라는 단어가 무색해졌다. 이에 대해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LCC들이 국내 항공업계에서 경쟁력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대표 LCC인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 2020년 432만5000명, 2021년 45만여명을 수송하며 국내선 점유율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황 교수는 “LCC는 저비용항공사이기 때문에 가격이 낮게 책정돼야 하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 LCC와 FSC와 큰 차이를 못 느낀다”라며 “하지만 LCC주력 노선인 동남아 노선을 FSC와 비교하면 가격 차별성은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가격은 시간대마다 변동되는데, 출발 시간에 가까워진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LCC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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