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중)[시승기]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4모션, "안전성 느낄 수 있는 차량"

박지성 기자 -- ::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폭스바겐의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모델 ‘티구안’을 직접 만나봤다. 티구안은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자는 티구안 중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 티구안 4모션(티구안 2.0 TDI 4모션)을 시승하며 폭스바겐 SUV의 매력을 만끽했다.

지난해 출시된 티구안 2.0 TDI 4모션은 국내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먼저 티구안 2.0 TDI 4모션을 직접 맞이하고 차량을 돌아보며 느낀 것은 폭스바겐의 전통적인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티구안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은 기존 티구안 고유의 모던함에 새로운 폭스바겐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녹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했다. 외관상 전면부가 높다고 느껴 주행중에서도 안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차량 내부를 둘러봤는데 SUV만의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있었다. 앞좌석 공간은 물론이고 뒷자석까지 여유로운 공간으로 편안한 이동을 제공한다.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또한 내부 인테리어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직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탑재돼 더욱 확장된 커넥티비티 경험을 선사한다.

MIB3 시스템의 기본 적용으로 ‘무선 앱 커넥트’가 지원돼 모든 트림에서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네비게이션 또한 큰 화면으로 주행중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고해상도TFT 컬러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맞춤형 메뉴가 적용된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은 계기판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통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본격적으로 도로를 달리며 주행감을 느껴봤다. SUV 차량 치고 부드러운 스타트와 더불어 가속력까지 갖춰있었다. 하지만 주행중 브레이크와 엑셀의 민감함이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다.

티구안은 검증된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과 최대토크 36.7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3.4km/l(도심 12.3km/l, 고속 15.0km/l)으로 연료 효율성 또한 높다.

시내주행에서는 크게 장점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티구안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티구안은 안전성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설정한 대로 거리와 속도 등을 조절해 주행 부담을 확실히 줄여준다.

또한 방향지시등을 키지 않고 차선변경을 할때는 핸들이 잠기는 등 차선 이탈 방지에 예방하는 기능도 숨어있었다. 아울러 ‘내리막길 속도 제한 장치’가 탑재돼 내려막길에도 안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본 시승은 야간에 진행됐다. 티구안에는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적용돼 야간주행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에는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기술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티구안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가장 진일보된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로,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이 외에도 ‘전후방 센서’와 함께 원터치로 편하게 주차를 도와주는 ‘파크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또한,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발동작만으로 손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역시 기본 탑재됐다.

한편, 티구안의 가격은 2.0 TDI 프리미엄 4067만2000원, 2.0 TDI 4모션 프리미엄 4312만7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44,50만1000원,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4705만3000원 이다.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세대 부분변경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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