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위기' 맞은 카카오..."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재무적 영향 제한적"
2022-10-17
이날 같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던 네이버 서비스 일부도 먹통이 됐지만 카카오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훨씬 컸다.
17일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보톡·페톡,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쇼핑하기, 비즈니스 등 주요 기능이 대부분 복구됐다. 단 톡서랍, 톡채널, 프렌즈샵(검색 기능 일부 복구 중) 등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T앱·네비앱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멜론 등) ▲카카오게임즈(모바일·PC 게임 전체) ▲카카오스타일 등은 주요 앱 기능이 대부분 정상화된 상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는 자사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카카오 계열 앱 기기설치수와 MAU(월 사용자 수)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TDI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카카오 계열 대표 서비스 앱 기기설치수는 ▲카카오톡(카카오메신저) 3,785만 3,000대 ▲카카오페이(카카오금융) 874만 8,000대 ▲카카오맵(카카오모빌리티) 1,730만 4,000대 ▲카카오T(카카오모빌리티) 1,940만 8,000대 ▲멜론(카카오 엔터테인먼트) 1,440만 1,000대로 집계됐다.
MAU는 ▲카카오톡 96.23% ▲카카오페이 36.91% ▲카카오맵 50.91% ▲카카오T 49.15% ▲멜론 47.31%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톡은 국민 대표 메신저로 9월 기준 월 사용자 수 가장 많은 가운데 현재 경쟁상대인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17일 카카오 계열 주가는 장 시작부터 하락세로 거래가 시작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 발생한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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