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시몬스 팩토리움 개관 5주년…안정호 대표 "침대에 대한 무거운 사명감"

'시몬스 심장' 팩토리움 개관 5주년 맞이 프레스 투어 진행
미래 준비해 MZ세대 인재 채용 적극 나서…젊고 창의적인 조직 탈바꿈
혼수시장 팬덤 기반 매출, 지난해 3000억원 돌파
시몬스 팩토리움, 자체 생산 시스템·수면연구 R&D센터 보유
황성완 기자 2022-10-25 13:57:0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시몬스 팩토리움 개관 5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시몬스는 무엇보다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며, 매트리스의 경우 피부와 맞닿기 때문에 침대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업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시몬스 팩토리움서 팩토리움 개관 5주년 행사 진행

시몬스는 25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팩토리움 개관 5주년 기념 프레스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박상우 시몬스 침대 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정호 대표가 회사에 대해 소개했다.

25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팩토리움 개관 5주년 기념 프레스 투어' 행사에서 박상우 시몬스 이사(왼쪽)와 안정호 시몬스 대표(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환영사를 맡은 박상우 이사는 "시몬스는 무엇보다도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청결함을 넘어서 다른 기업과의 차별점을 소개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다음으로 안 대표의 질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시몬스는 밀레니얼제트(MZ)세대 팬덤이 두터운 것으로 알고 있고, 직원들의 평균 나이가 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안 대표는 "지난 20여년 간 시몬스를 이끌며 함께하는 사람들의 성장으로 인해 나와 회사도 함께 성장했다"며 "사람이 곧 회사의 자산이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와중에도 미래를 준비해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MZ세대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MZ세대 인재 영입으로 직원 수가 지난 5년(2017년~2022년)간 270여명에서 630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젊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임직원 평균 연령 역시 34세로 젊어지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시몬스는 MZ세대가 주도하는 혼수시장의 팬덤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매출은 약 2000억원(2038억원)대를 돌파한 후 2년만에 1000억원 이상 늘어나 지난해 처음으로 약 3000억원(3054억원)대에 올라섰다.

이같은 성장에 대해 안 대표는 "'시몬스의 심장' 시몬스 팩토리움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팩토리움은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침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안 대표의 철학이 깃들어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이고, 하루아침에 고객 신뢰가 생기는 것이 아니며, 전 세계에서 공수할 수 있는 최고의 원부자재를 구해 아끼지 않고 쓰며 집착일 정도로 품질과 관련해선 해볼 수 있는 테스트는 다 찾아서 해 보려 한다"며 "대표적으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꼽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난연 매트리스의 경우 소비자 안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일같이 화재 현장을 접하는 소방관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시몬스가 선도적으로 난연 매트리스를 제조 유통하고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자연스레 소방관 안전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른 회사들의 요청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기꺼이 난연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내외 안팎에서 내년은 더 힘들 거라 모두가 이야기하며, 업계 상황은 언제나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법"이라며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직원과 협력사까지 다 함께 위기를 이겨 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 공장 전경 /사진=황성완 기자

시몬스 팩토리움, 세계 최고 수준 설비 및 전문성 인정받은 자체 생산 시스템·수면연구 R&D센터 보유  

지난 2017년 문을 연 시몬스 팩토리움은 7만4505㎡(2만2538평)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자체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연구개발(R&D)센터 등을 갖췄다. 10여년에 걸친 기획과 설계, 공사기간 동안 1500억원이 투입됐다. 이 같은 규모를 갖춘 침대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그 예가 거의 없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시몬스 팩토리움 내부 전경 /사진=시몬스

시몬스 팩토리움은 개관 당시부터 결벽증에 가까운 청결을 강조하는 생산시설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생산 공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청결함을 강조하고 있다. 시몬스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품질 유지를 위한 극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수면 연구 R&D센터에는 총 41종 시험기기, 250여가지 세부 테스트가 이뤄진다. 시몬스는 국내외 공인 기준을 뛰어넘어 새로운 품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책임감으로 품질 테스트까지 실시, 고품질을 기반으로 한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있다.

일례로 시몬스는 최대 140kg 무게의 6각 원통형 롤러가 분당 15회의 속도로 10만번 이상 구르며 매트리스 원단의 훼손, 스프링의 휘어짐 등 손상도를 관찰하는 일명 '롤링 테스트'로 불리는 미국 기준 'ASTM 내구성 테스트'는 물론 매트리스 특정 한 부분을 100kg의 무게로 8만 번을 두드려 해당 부분의 손상도를 확인하는 국내 기준 ‘KS 내구성 테스트'까지 진행한다.

또, 100만번 이상 반복적으로 스프링을 위아래로 압축해 스프링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테스트와 총 33개의 센서를 부착한 서멀 마네킹을 항온·항습의 인공기후실에 설치해 매트리스 소재와 조합에 따른 통기성과 보온성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가정용 스프링 및 폼 매트리스 전 제품, 난연 매트리스로 개발…'관련 특허' 취득

시몬스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시중에 유통되는 가정용 스프링과 폼 매트리스 전 제품을 난연 매트리스로 개발, 관련 특허까지 취득했다. 이를 통해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등 OECD 선진국에서는 이미 난연 매트리스만 시중에 유통할 수 있도록 법제화돼 있다.

시몬스는 난연 매트리스 외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과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까지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국내 유일 침대 브랜드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몬스는 업계의 로켓배송이라 불리는 '자체 직배송 시스템' 역시 구매 후 3일 안에 배송·설치를 완료,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며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국내 폼 매트리스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N32 폼 매트리스'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품과 관련해 시몬스 관계자는 "기존 폼 매트리스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 단점인 쏠림 현상과 통기성 부족에 따른 열감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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