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하석주 대표 사의 표명

최형호 기자 2022-11-21 18:06:41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 발표를 앞두고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 대표는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하 대표의 당초 임기는 내년 3월 25일 만료 예정이지만 미리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의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 대표가 앞서 사의를 표명한 뒤 보류됐으나 재차 사직 의사를 표했고, 회사는 하 대표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 선임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하 대표는 2017년 3월 롯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계열사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롯데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홈쇼핑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해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또 롯데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추가로 하나은행 2000억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500억원 등 총 3500억원을 차입하기로 의결했다.

롯데건설은 계열사와 은행권으로부터 마련한 자금과 자체 보유한 현금성 자산 등으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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