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동결한 시몬스 침대...한샘·현대리바트, 일부 제품 가격 인상

홍선혜 기자 2023-01-02 10:45:56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새해를 맞이해 가구업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몬스가 제품 가격 동결을 선언한 반면 한샘은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일부 제품에 가격을 인상을 단행했다.

2일 시몬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침대, 템퍼, 씰리침대, 코웨이, 한샘, 현대리바트 등 침대·가구·렌탈업계가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시몬스 침대는 2022년에 이어 2023년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시몬스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힘들 때일수록 다 함께 가는 것,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두가 다 힘든 상황에서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와 협력사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영업이익 방어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는 2022년 최대 20% 가격을 올렸으며 씰리침대와 템퍼도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덕시아나 역시 가격을 인상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각각 다섯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다. 이케아코리아와 일룸도 세 차례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이밖에 신세계까사, 에몬스, 에넥스 등이 2022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다수의 병행수입업체도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소비자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가격인상 러시는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씰리는 연초 최대 10% 달하는 가격 인상에 나서고, 렌탈업체 코웨이도 매트리스 가격을 올린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역시 새해 시작과 함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한샘 디자인파크 부산센텀점./사진=한샘 

이에 따라 한샘가구는 부엌·수납 일부 모델의 도어, 판넬 등의 가격을 평균 2.7% 올린다.

한샘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격 인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외에도 가구업계들은 지난해에도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 

최근 업계를 넘어 한국 경제 전반에 불어 닥친 물가 인상 대란이 2023년에도 쭉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라 올해에도 가구 기업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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