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향후 50년은 혁신 바탕, 새 가치 창출 시간"

최형호 기자 2023-01-03 16:39:36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지난 50년이 대우건설의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성장의 시기였다면, 향후 50년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사진=대우건설

백 사장은 이날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 미국 금리 인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초 도시정비 사업 5조 클럽 가입,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관리 소홀은 과도한 금융비용 발생과 부채비율 상승을 유발해 경영 안정성을 해치고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올해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올해 핵심 운영 지침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자금력이 풍부한 산유국은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고, 베트남 같은 성장세가 두드러진 신흥국에서도 건설시장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는 중흥그룹과 함께 맞이하는 첫 해로 시너지를 발휘해 위기의 파도를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가자는 각오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올해는 안전 원년으로 우리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생명 존중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고객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또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하나가 돼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새해"라며 "작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건설시장 전망은 비관적이지만, 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거센 비바람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며 "임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대우건설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부채비율이 100%가 되기 전까진 배당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