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 2023’ 성공 데뷔…관람객 2만명 찾았다

광학·기판·전장 혁신 기술 시너지 효과 ‘톡톡’
신종모 기자 2023-01-09 11:33:5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이노텍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첫 오픈 전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S를 계기로 LG이노텍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는 CES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5일(현지시간)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LG이노텍은 그동안 비공개 전시 형태로 CES에 참가해 특정 고객사에 한정해 제품을 소개했다.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관련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CES 2023’ 이틀째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CES 전시 기간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량 모형(Mock-up)은 관련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지나가던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형에 자율주행 관련 전장부품 16종을 실제 탑재되는 위치에 맞춰 전시해 ‘미래차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LG이노텍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처음 소개된 ‘센서 퓨전(Sensor Fusion)’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의 글로벌 1위 광학 기술 노하우로 개발한 카메라 모듈과 최첨단 전장 기술이 적용된 레이더 모듈의 장점을 융합한 솔루션이다. 악천후 속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을 탐지한다. 완전 자율주행의 필수 조건인 안전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LG이노텍이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친환경 파워 솔루션 등 전시 부스의 또 다른 한 축이었던 기판소재·전장 제품 등이 일반 관람객에 소개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는 LG이노텍의 전략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LG이노텍은 전시된 부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곳곳에 마련했다.

자율주행 차량 모형과 함께 부스의 화젯거리였던 FC-BGA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블록을 쌓아 FC-BGA 기판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의 고다층·고집적 기판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철동 사장은 “이번 CES는 LG이노텍의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재부품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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