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경쟁 시작”...대형마트. '물가안정 프로젝트' 가속화

홍선혜 기자 2023-02-06 10:53:1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올해도 이어지는 물가상승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자들을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실시한 대형마트들이 올해도 최저가 할인 등을 도입해 안정된 가격 정책에 힘쓰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이마트 롯데마트가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5일 이마트 광명소하점에 시민들이 계산대에 길게 줄 서있다. 이마트는 지난 3일부터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더 리미티드’를 론칭했다. / 사진=홍선혜 기자

먼저 이마트는 올해도 고물가 상황으로 어려운 경기가 계속 이어질 것을 예상해 2월 3일부터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더 리미티드’를 론칭했다. 더 리미티드는 이마트가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마트는 더 리미티드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해 압도적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로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 등이다. 이번 행사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며,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하여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 며 “고물가시대 매 분기마다 ‘더 리미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물가시대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생활과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롯데마트는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TF를 신설하고 상품 특성에 따라 변동되는 가격을 예측하고 판매가를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 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이러한 TF를 통해 롯데마트는 수시로 물가 관련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물가 대책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직장인 A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서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금, 보험료까지 인상해서 월급도 줄어든 것 같아 심적으로 우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럴 때 식재료나 생필품이라도 가격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며 “대형마트에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좀 더 활성화해서 서민들 장바구니 부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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