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3조1693억원…전년比 22.45↑

거시환경 불확실성에 이익창출력 업그레이드
주주환원정책·이해관계자 상생경영도 실천
홍지수 기자 2023-02-08 16:41:44
[스마트에프엔=홍지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손태승)은 핵심이익의 증대와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전년대비 22.45%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그리고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양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안정적 비이자 창출력을 보여주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급격한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2%, 214.2%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배당금을 1,130원으로 결정했다. 중간배당 150원 포함한 결과다. 

아울러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분기배당 도입 계획을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수 기자 jjsu7@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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