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아이폰14도 안 팔리네
2022-10-28
[스마트에프엔=홍지수 기자] 애플의 1세대 아이폰 새제품이 경매시장에서 원래 가격의 100배가 넘는 6만3356달러(8216만원)에 낙찰됐다.
20일(현지시간) CBS 등 외신에 따르면 2007년 출시된 1세대 아이폰이 미국 경매업체 LCG 옥션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이 경매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으며 최초 입찰가는 2500달러(324만원)였다.
업계에서는 해당 아이폰이 5만달러(6484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 낙찰가는 1만3000달러 높았다.
1세대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 가격은 599달러(77만원)로 원 가격의 105배에 이르는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
아이폰의 주인인 카렌 그린은 2007년 새 직장을 구한 기념으로 친구로부터 해당 아이폰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이미 새 휴대전화가 있었던 그린은 아이폰을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해 왔다. 그는 "아이폰이니까 절대 구식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16년이 지난 해당 아이폰은 미개봉 상태인 데다 용량도 4GB가 아닌 8GB라 더 가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8월에도 1세대 아이폰이 경매에 나온 적이 있다. 이때는 3만5414달러(4593만원)에 팔렸다. 다른 하나는 지난 10월 3만9339달러(5103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2007년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직접 선보인 1세대 아이폰은 당시 세련된 디자인과 반응성이 뛰어난 터치스크린, 웹 브라우징 기능, 2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돼 큰 인기를 끌었다.
CBS는 애플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보유해 수집가들은 애플의 많은 제품을 기술 역사상 문화적 유물과 상징물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홍지수 기자 jjsu7@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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