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2023 금융소비 키워드 ‘피지털(Phygital)·스마트’

개인 취향·지속가능성 중시 소비 증가 전망
이색적 문화·브랜드 체험 공간 통해 차별화 유발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1:1 맞춤 자산관리
홍지수 기자 2023-02-22 14:33:31
[스마트에프엔=홍지수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올해 주목할 만한 금융소비의 특징을 제시한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사진=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3년에는 경기 둔화의 여파로 안전하고 절약 지향적인 재무관리 태도가 소비자의 금융생활 전반에 확산될 전망이다. 소비자의 ‘나’ 중심적 성향이 더욱 강화되면서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과 명품·스몰 럭셔리 소비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이 고도화되면서 1:1 맞춤형 자산관리나 웨어러블(Wearable)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사회적 의식이 성숙하면서 금융권의 책임경영이 중시되는 경향과 연령이 낮아지는 미래 손님군의 특징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제시하는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는 ▲디펜스 재테크 ▲줍줍 티끌 모으기 ▲투자 머니 확산 ▲‘나’에게 집중 ▲그린 소비 ▲1:1 마이크로 맞춤 관리 ▲대세는 ‘피지털’(Physical+Digital), ▲디지털 결제의 진화 ▲‘알파 세대’의 부상이다.

신상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23년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체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금융회사의 ‘피지털’화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경기 둔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안전 지향적 자산 관리와 소액 재테크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 보고서가 금융 소비자에 대한 통찰을 얻고 금융 기회를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수 기자 jjsu7@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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