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튀르키예 이재민 위해 무료 세탁시설 운영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건조기 120여 대 설치
신종모 기자 2023-02-24 15:54:5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전자는 현지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 대를 설치해 무료 세탁시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무료 세탁시설에 상주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재민들이 튀르키예 중남부 메르신(Mersin) 지역에 설치된 무료 세탁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피해가 큰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동 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이동 서비스 차량이 매일 5개 도시를 순회하며 고장난 가전제품을 인근 서비스센터로 수거해 수리한 후 해당 고객에게 배송해준다. 

LG전자 노동조합도 조합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기금을 활용해 피해 지역의 학교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LG전자 임직원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임원들은 ‘임원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직원들은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를 중심으로 이불, 침낭, 의류, 청소용품, 마스크, 기저귀 등 이재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생필품과 발전기, 손전등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LG는 지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달러(약 13억 4000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활동이 현지 고객 및 거래선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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