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골프여제 박세리’와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물품 전달

그룹 임직원·박세리 감독…구호물품 행복상자 제작
홍지수 기자 2023-02-26 14:25:26
[스마트에프엔=홍지수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지원하고자 그룹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긴급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민국과의 인연이 깊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총 30만달러의 긴급 구호 성금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룹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구호물품을 정성껏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며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했다.

지난 25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과 골프 선수시절 하나금융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았던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이 동참해 뜻을 같이 했다.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는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필요물품을 중심으로 성인용·아동용 상자로 구분해 제작됐다.

공통적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담요, 장갑, 목도리, 핫팩 등 방한용품을 담았다.

아동용에는 영유아를 위한 기저귀를 포함해 총 10가지 물품을 담았다.

정성껏 제작한 행복상자는 튀르키예 대사관 공식 물류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튀르키예 지역 이재민들에게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세리 감독은 2015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메인 후원을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했던 특별한 인연을 떠올리며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서 한 봉사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하루 빨리 튀르키예 국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지수 기자 jjsu7@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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