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2027년까지 연평균 2.6% 성장"

스마트폰 출하량, 11억9280만대로 전년比 1.1%↓
황성완 기자 2023-03-06 11:28:44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까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반등하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2.5% 안팎으로 성장한다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9280만대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억550만대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갤럭시 S23 시리즈 3종 /사진=삼성전자

당초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기존 예측치를 수정했다.

다만, IDC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장 반등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상반기까지는 출하량이 두자릿수로 감소하지만, 3분기부터는 성장세로 전환하고 4분기에는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하반기에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 삼성전자 플래그십 등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12억6300만여 대로 전망됐다. IDC는 앞으로 5년간 스마트폰 시장이 연평균 2.6% 성장하고, 오는 2027년 출하량이 13억7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지난해 415달러(약 54만원)였던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부터 오름세가 꺾이고, 2027년 376달러(약 49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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