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2023서울 모빌리티쇼...테슬라 최초 참가

국내브랜드 4개 해외브랜드 6개 참여
박재훈 기자 2023-03-07 11:07:0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국내 3대 모빌리티쇼 중 하나인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기차가 강세인 시장 상황에서 다수의 국내외 브랜드들이 참가를 표명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자율주행, 전기차, 수소차, 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를 주제로 대중앞에 나설 계획이다.

모빌리티쇼에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업체는 국내 브랜드인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참가하고 해외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포르쉐, 테슬라 등이 참가한다. 그 외에도 중국 브랜드인 EVKMC, 국내통신사 SK텔레콤, 그리고 현대모비스 등이 참가한다.

2023서울모빌리티쇼 공식포스터 / 사진=서울모빌리티쇼


가장 화두에 오르는 것은 역시 전기차다. 친환경이 트렌드이자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각 브랜드마다 야심차게 준비한 모델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다시 참가하는 벤츠와 처음으로 참가하는 테슬라도 어떤 전시를 구성해 선보일지 기대된다.

국내차의 이슈도 상당하다. 현대차는 4번째 패밀리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쏘나타를 선보임과 동시에 새롭게 풀체인지를 감행할 것으로 보이는 5세대 싼타페가 대중들에게 얼굴을 드러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싼타페는 과거 현대차의 역작이라 불리는 갤로퍼를 오마주했다는 소문이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에서는 컨셉카로도 충분히 화제를 모았던 첫 전동화 SUV모델인 EV9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컨셉카때도 양산차에 가까운 익스테리어를 보였지만, 실제 발표될 모습에서 어떤 부분변경이 이루어졌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근 기아에서 공개한 스틸컷 또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바가 있다.

더 기아 컨셉트 EV9 /사진=기아

제네시스는 신차발표는 미지수이나, 역대 모빌리티쇼에서 보여준 행보를 고려하면, 컨셉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컨셉카는 국내차로서는 오랜만에 컨버터블이라는 소식이 있어 주목할만하다.

쌍용차는 쌍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오는 마지막 모빌리티쇼가 될 것이다. KG그룹에 인수되어 KG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나오기 전 마지막 행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곽재선 회장이 새로운 로고와 비전을 보일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신차가 없는 상황인만큼 외부에 부스를 마련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강세를 내보이는 독일 브랜드들의 행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저번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전동화 모델을 위주로 공개할 예정이며, 최근 출시한 EQS SUV, 그리고 EQE SUV를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오랜만에 1위를 탈환한 BMW는 BMW, 미니 두 브랜드로 참가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출시된 BMW X7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전동화 SUV BMW iX4의 발표도 점쳐진다.

테슬라 모델3 / 사진=연합뉴스

미국차로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국내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테슬라는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모델3등을 전시한다. 어떤 구성으로 부스를 마련해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번 2023 모빌리티쇼 참가브랜드는 국산차 4개, 수입차 6개(EVKMC 포함) 등 10개 브랜드로 2021년에 비해 3개 브랜드가 늘었다.

또한 이례적으로 국내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참가한다.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3에서 호평을 받은 UAM부스를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도 공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설치된 SK텔레콤 전시관에서 현지 관계자들이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만기 위원장은 “지난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일정이 두 차례나 변경되면서 축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전시회는 다시 정상적인 환경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기간이 남은만큼 다수의 업체가 참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처럼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앞에 미래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번 2023서울 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인 및 초청자 대상으로 3월30일을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3월31일~4월9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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