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한미 연합훈련 반발

조선중앙통신 13일, 전날 새벽 수중발사훈련 진행
합참, 미상 미사일 발표…미사일 기종 파악 중
신종모 기자 2023-03-13 09:51:1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북한이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북한의 수중발사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은 전날 새벽 전략순항미싸(사)일 수중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며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앙통신은 이어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며 “이번 발사 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공화국 핵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 부분으로 되는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대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중발사 훈련을 통해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시종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 관리해나갈 우리 군대의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됐다”면서 “다양한 공간에서의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하루 늦게 공지했다. 

합참은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미상 미사일”이라고 발표하고 현재 정확한 기종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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