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선 배당-후 배당기준일 확정' 배당방식 변경

박재훈 기자 2023-03-27 13:59:2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27일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총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재무제표·정관변경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정관 변경은 이사회에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 배당액, 후 배당기준일 확정으로 배당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정기주주총회 / 사진=연합뉴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배당액(배당 수익률)을 확실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에 맞추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현금 배당 금액은 주당 1140원으로 결정됐으며, 작년 현금 결산 배당 대비 62.9%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주총에서 임기 종료가 다가온 진영아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가결되었다. 진 이사는 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탭엔젤파트너스 부대표다. 진 이사는 개방형 혁신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현대오토에버는 소개했다. 2021년 현대오토에버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이다.

아울러 주총에서는 경영지원실장 윤홍만 상무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의결했다. 윤 상무는 현대자동차 인사지원팀장과 튀르키에 현지 법인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었으며 작년 1월부터 현대오토에버의 경영지원 실장을 맡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서정식 대표이사는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규정되고, 기능이 고도화되며 현대오토에버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올해 전 제품 및 서비스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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