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향후 5년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할 것"

"R&D 투자 확대 및 메가 펀드 조성...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목표"
"산업 경쟁력 강화·글로벌 진출 등 노력 기울여...국민적 기대 부응할 것"
황성완 기자 2023-03-29 10:42:3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협회)는 그간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산업계와 협회는 향후 5년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연홍 협회장은 29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영역엔 한계가 없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의 문이 열리면서 미래가 어느새 현실이 돼버리는 전환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29일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노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각국에 인류의 생명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당위와 함께 자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적 딜레마를 안겼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시장 주도권 선점 경쟁이 가열되면서 제약바이오 사업은 이제 국가의 미래 먹거리이자 기술 패권의 핵심의 기반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6대 제약 바이오 실현 강국 실현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 등 5대 주요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하며,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노 회장은 "정부의 전폭적이며, 강력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기조에 산업계에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높다"며 "국민 앞에 제시괸 정부의 핵심 전략과 정책들이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해당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 대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로 화답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총의로 2023년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흥해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거래 플랫폼의 운영 활성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메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유럽은 물론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와 유통 판로 확대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 의약품 수출도 2배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필수 원료의약품·백신의 자급률 제고, 제조공정 혁신, 약가 규제 합리화와 신약에 대한 적정 가치보상 체계 확립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실현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끝으로 "협회는 그간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단계를 넘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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