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453억원…전년비 60.4%↓

전방 IT수요 둔화 영향…고성능 카메라모듈 비중 확대 등 매출 성장 기대
신종모 기자 2023-04-26 16:35:5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4조 375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로고. /사진=LG이노텍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 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수요 침체시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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