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Q 영업익 113억원...73%↓ '전망치 하회' 왜?

황성완 기자 2023-05-03 10:01:4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외형 성장과 수익성 부진으로 카카오게임즈가 1분기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3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 흥행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 연기,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하락에 마케팅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액은 24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1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CI

특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9억원을 45.7% 하회했다. 매출은 24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 유형별로는 모바일 게임 1539억 원, 기타 매출 812억 원, PC 게임 141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37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4억 원, 기타 비용 546억 원, 인건비 494억 원,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 211억 원, 마케팅비 203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앱 마켓 수수료와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익 배분이 증가했고,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신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4분기에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히트작 '오딘'의 경우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출시가 예정돼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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