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인재 양성한다

디스플레이협회, 2027년까지 135명 석박사 전문인력 신규 양성
신종모 기자 2023-05-22 11:25:1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산업전환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가진 한계 극복을 위해 무기 특성의 마이크로LED, 나노급LED, 퀀텀닷(QD) 등 자발광하는 디스플레이 신기술이다.

무기발광 예타사업 2차 총괄기획위원회 참석자 사진.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는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산업의 초격차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및 생태계 구축사업’ 예타 추진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기발광 소자·설계(고려대), 무기발광 디지털전환(DX)공정·장비(중앙대), 무기발광 소재·부품(한양대에리카) 특화 교육과정 등을 마련해 석박사급 차세대 선도 인력 양성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135명의 석박사 전문인력 신규 양성한 이후 고용 연계를 유도할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업계 수요 기반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커리큘럼 개발·운영과 산학프로젝트를 통한 연구개발(R&D)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양성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에서 향후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9000명 양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특성화대학원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해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략 발표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커리큘럼 구축과 교육을 통해 R&D 고급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교육체계를 마련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중국을 따돌리고 독자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핵심 분야”이라며 “국가 주도의 미래지향적 기술개발지원이 필요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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