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6월 판매량 발표...기아 1962년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 기록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가 6월 판매량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7만163대, 해외 30만4950대로 전 세계시장에서 총 37만51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7.9%, 해외 판매는 7.7%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판매 7만163대 중 세그먼트 별로 세단은 ▲그랜저 1만1528대 ▲아반떼 5318대 ▲쏘나타 4113대 등 총 2만 1450대가 판매됐다. 

RV는 ▲투싼 4441대 ▲캐스퍼 3900대 ▲싼타페 3353대 ▲팰리세이드 3164대 ▲코나 3162대 등 총 2만574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250대, 스타리아는 3510대를 판매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50대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 G80 4718대 ▲GV70 4028대 ▲GV80 2572대 ▲G90 1629대 등 총 1만3838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아이오닉 5 1297대 ▲아이오닉 6 491대 ▲GV60 422대 등으로 판매대수가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이번 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1962년 이래 상반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판매량으로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2022년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국내는 11.5% 증가, 해외는 10.8% 증가한 수치다.

기아의 이전 최대 상반기 판매는 2014년으로 국내 21만8764대, 해외 132만8086대 등 총 154만6850대를 판매됐었다.

기아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포티지로 26만 485대가 팔렸다. 셀토스가 15만7188대, 쏘렌토가 11만564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의 6월 국내 5만1002대, 해외 22만6631대로 총 27만8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증가한 수치로,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13.3%, 해외는 5.8%씩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98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5028대, 쏘렌토가 2만138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6978대 ▲스포티지 1만9804대 ▲카니발 6358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특수 차량은 13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 4만3451대 ▲셀토스 1만9804대 ▲K3 1만7939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특수차량은 487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6월 국내 5758대, 해외 4485대를 판매해 총 1만2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수치로 제품개선 모델 출시가 회복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시장 판매량은 토레스와 티볼리가 각각 전월 동기 대비 18%, 124.1%씩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해외판매량은 토레스가 벨기에와 헝가리 등 지역에서의 판매가 늘어 지난 달 1432대에 이어 이번 달에도 871대가 서적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해외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KG 모빌리티는 “더 뉴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및 판매 전략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GM은 6월 한 달 동안 4만98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했다. 한국GM은 1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최근 5년 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 한국GM은 51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모델 별 판매량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3824대 ▲트레일블레이저 849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0.7% 증가한 총 4만4672대를 판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각각 2만대 이상을 판매해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2만3669대 판매됐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해외시장에서 2만1003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한국GM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최근 5년 내 최대 실적을 견인한 6월 비즈니스 성과에 큰 의의가 있고, 이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GM의 핵심 제품들이 높은 경쟁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GM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총 7297대를 판매했다. 해외판매 5576대, 국내판매 1721대를 판매했으며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으나 국내 판매는 77.1% 감소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6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난 4956대가 수출됐으며 국내에서는 640대가 판매됐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해외판매에서 620대가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는 928대가 판매됐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