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300㎜...충청·남부·제주에 폭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 긴급 지원
주서영 기자 2023-07-18 09:11:03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폭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충청·남부 지역에 오는 19일까지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충청·남부·제주도는 시간당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은 최대 300㎜까지 비가 쏟아진다. 이 비는 19일 아침부터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내려와 오후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

그러나 장맛빚는 22일 다시 시작돼 다음주 수요일인 26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특정 지역에 집중된 호우 피해 사례는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집계한 잠정 피해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40명이다. 특히 충북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총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으로 총 9명이다. 부상자는 경북 17명을 포함해 총 34명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호우로 도로 사면 등 비탈면 토사 유실, 도로 파손, 하천 범람 등 피해를 입은 충북, 충남, 경북을 비롯해 부산,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남 등 11개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피해 시설의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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