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대광해수욕장에서 민어축제 개최

왕의 보양식 신안 민어 드시고, 올여름 무더위 이겨내세요!
김길룡 기자 2023-07-24 15:51:26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신안군은 오는 8월5일부터 이틀간 전국 최대 길이 백사장(12km)을 보유하고 있는 홍매화의 섬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일원에서 섬 민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왕의 보양식 '민어회'. /사진=신안군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인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민어요리 만들기 및 시식회, 민어해체쇼, 민어 댄스경연대회 및 가요제,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또 농·수특산물 판매관 운영, ‘민어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 영상 시청, 생산자·소비자·판매자 자정선언문 낭독 등 부대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7~9월 임자도 해역에서 주로 잡히는 신안 민어는 동의보감에 ‘맛이 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어표라고도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한다’고 기록될 만큼 몸에 좋은 보양음식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정도로 귀한 음식으로 대접 받았고 요즘도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최고급 횟감으로 인식돼 고급음식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안군의 민어 조업어선은 140여척으로 신안군수협 송도위판장에서 대부분 위판 및 판매되고 있다. 2022년에는 742t의 어획량과 96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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