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8월 판매량 발표...여름 만큼 뜨거운 판매량

KG모빌리티, 월 최대 판매 실적 경신...전년 동기 대비 84.4% 증가
현대차, "신차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할 것"
박재훈 기자 2023-09-01 17:33:3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5개사가 8월 국내와 해외 판매량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상승했으며 신차 출시, 해외 수출 판매량 확대 등 판매 상승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34만7377대...전년 동기 3.2% 상승

현대자동차는 8월 국내와 해외를 합해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34만7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5만5555대,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9만1822대를 판매헀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5555대를 판매했다. 세부 트림별로 세단트림은 그랜저 8802대, 쏘나타 3001대, 아반떼 4758대 등 총 1만6979대를 판매했다. 

RV는 팰리세이드 3752대, 싼타페 2775대, 투싼 2976대, 코나 2695대, 캐스퍼 3804대 등 총 1만826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부문은 포터 5987대, 스타리아 2940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0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54대, G80 2923대, GV80 1692대, GV70 2927대 등 총 91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디 올 뉴 싼타페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전기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 25만5481대...5.2% 상승 

기아는 8월 국내와 해외를 합해 25만54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로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만2225대, 해외 판매는 5.8% 증가한 21만2882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포티지로 4만1376대가 판매됐다. 뒤이어 셀토스는 3만1647대, 쏘렌토는 2만1498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8월 국내 판매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쏘렌토로 7176대가 판매됐다. 세부 트림별로 세단 트림에서는 레이 4402대, 모닝 2910대, K5 2613대, K8 2457대 등 총 1만3852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의 7176대를 포함해 스포티지 5210대, 카니발 4937대, 셀토스 3512대, 니로 1809대 순으로 총 2만4379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892대와 버스를 합쳐 총 3994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6166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셀토스는 2만8135대, K3(포르테)는 1만770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차량은 국내 109대, 해외 265대 등 총 374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1만823대...수출 주력

KG모빌리티는 8월 국내 3903대와 해외 6920대를 포함해 총 1만823대를 판매 했다.  

수출은 호주, 헝가리, 스페인 등 지역으로의 판매가 증가했다.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7월(6805대) 실적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전년 동월 대비 84.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수출은 모델별로 토레스(1763대)를 포함해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KG 모빌리티는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신제품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수출 물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지만 누계 대비로는 13.9% 증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 출시에 이어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9월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자동차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 8414대...XM3 덕에 한숨 돌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8월 국내 판매 1502대와 해외 판매 6912대를 합해 총 841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에서 중형 SUV QM6는 승용 LPe가 415대, QUEST 138대 등 LPG 모델들을 중심으로 총 685대가 판매됐다. 쿠페형 SUV XM3는 총 629대가 판매됐다. 1.6 GTe 모델이 505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RE 트림은 444대가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4413대를 포함한 6333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00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는 9월부터 르노 익스피리언스 밸류업으로 QM6, XM3 1.6 GTe 등 주요 볼륨 모델의 가성비를 끌어올려 내수 시장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밸류업을 통해 중형 SUV QM6를 소비자 선호 사양 중심으로 재정비해 각 트림 별 판매가격을 최소 41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낮췄다. 쿠페형 SUV XM3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XM3 1.6 GTe RE는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 옵션 290만원에서 60만원가량 낮추고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XM3 1.6 GTe 인스파이어를 새롭게 내놨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한국GM, 3만1716대...74.2% 상승 '해외 판매' 효과 

한국GM은 8월 국내와 해외를 합해 총 3만17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2% 상승한 수치다.

한국GM은 8월 국내에서 총 3297대를 판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129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67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총 2만8419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8월 동안 총 1만9698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부평공장 생산 설비 개선을 위해 약 2주간의 가동을 중단했지만 8월 수출에서 총 8721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순수 전기차 모델 볼트EUV는 8월 내수 시장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 제품에 대한 뜨거운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볼트 EUV, 타호, 콜로라도 등 인기 차종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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