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에 3700가구 푸르지오 타운 조성

최형호 기자 2023-09-19 10:06:08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대우건설이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도 용인에 3700여 가구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한다.

1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의 13번지에 추진 중인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 은화삼지구는 지구 단위 구역 내 공동주택 3개 블록(A1, A2, A3)과 기반 시설 용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돼 있다. 올해 5월 건축심의, 8월에는 사업 승인까지 완료되며 인허가 절차를 끝냈다.
은화삼지구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지하 4층~지상 28층, 30개동, 총 3724가구 규모로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935가구 ▲59㎡B 540가구 ▲84㎡A 1288가구 ▲84㎡B 725가구 ▲84㎡C 231가구 ▲130㎡A 5가구 등 중소형 평형 위주다.

푸르지오 타운 인근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계획돼있다.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5곳 확보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1만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으로 700조원 규모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16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은화삼지구가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 남동은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용인 역북, 고림지구와 생활권을 공유해 CGV, 이마트 등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지구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설립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타운에 법정 면적을 상회하는 대규모 조경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조경 콘셉트는 '문화와 소통의 관문'이라는 의미를 담은 'The Green Gate'로 힐링포레스트,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등 리조트급 특급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다목적체육관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된다. 또 단지 지하에는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가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은화삼지구는 총 3724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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