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전경련 간판 내리고 ‘글로벌 싱크탱크’ 도약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정문서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 개최
류진 회장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 되자”
신종모 기자 2023-09-19 10:43:4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55년 만에 새 간판 걸고 글로벌 싱크탱크 도약을 다짐했다.  

한경협은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정문 앞에서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한경협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9일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사진=한경협


이번 제막식으로 한경협은 지난 1968년부터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 간판을 내리고 새 출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경제단체를 설립할 당시의 기관 명칭이며 1968년부터는 전경련으로 바꿔 사용해 왔다.

한경협은 이날 새 슬로건으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을 발표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달간에 걸쳐 ‘한국경제인협회 슬로건 및 CI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중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슬로건은 682건의 작품이 응모됐다. 

새 슬로건인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은 공모전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으로, ‘대한민국 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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