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한화오션, 거제사업장서 ‘HSE 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한화오션 출범과 함께 안전·보건·환경 의지·신념 다져
신종모 기자 2023-10-12 11:39:00
한화오션이 ‘안전·보건·환경(HSE)’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전 구성원의 안전보건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체계인 ‘HSE 경영방침’을 개정했다.

한화오션은 새롭게 개정한 HSE 경영방침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 개정돤 HSE 경영방침은 지난 2004년부터 사용하던 방침을 보완한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변화된 작업환경을 반영해 실질적인 방침이 될 수 있도록 개정했다.

HSE 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 위험요인을 지속해서 제거하고 경영진은 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 정상헌 지회장(왼쪽 여섯 번째)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함한 직원들이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진행된 '한화오션 HSE 경영방침 선포식'에서 안전 최우선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모든 구성원은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했다.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HSE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글로벌 해양 및 에너지 리더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화오션은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비전을 공개했다. ‘스마트 야드’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포함됐다. 이는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안전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 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HSE 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하고 추구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새로 개정한 ‘HSE 경영방침’을 철저히 준수해 중대재해 제로(ZERO), 환경규범 100% 준수 등을 이뤄나가고자 한다”며 “HSE 최우선 경영을 위한 경영책임자의 의지를 반영하고 근로자의 참여와 권리·의무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HSE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각 생산현장마다 새롭게 제정된 HSE 경영방침 관련 액자를 부착하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전 임직원의 공감을 이끌어 내 생산 현장 구석구석까지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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