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미국 록히드마틴 등 방산업체 방문

미국 3대 헬기 생산업체 '벨' 사 방문...구미 방산클러스트산업 협력 모색
남동락 기자 2023-10-18 16:23:23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도는 세일즈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경제사절단 일행이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지역의 항공·방산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아메리칸항공사의 몰리 윌킨스 부사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신공항 추진 및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지역 현안 사항을 소개하고 경북 소재 방산기업과의 협력 방안과 산불, 홍수 등 자연 재난 상황에 대응한 최첨단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아메리칸항공 본사를 방문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사항을 소개하면서 미주 직항 노선 개설, 동경·상해·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LA·뉴욕·토론토 등 한인 인구가 밀집된 북미지역 주요 도시 간 경유 노선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미국 3대 헬리콥터 기업인 벨 헬리콥터를 방문해 최신 소방 및 긴급 대응용 헬기 개발 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벨은 최근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 지사는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등 도내 주요 대기업과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 R&D기관 그리고 약 200여개 부품·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록히드마틴 항공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 지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항공·우주, 무기, 국방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을 방문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30년 이상 한국 정부 및 방산업체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다양한 용도의 전투기·헬기 개발 동향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에 대해 안내받았다.

이 지사는 “경북도가 세계 시장에서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갖춰야 한다”며 “최근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신공항,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 생산력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기술협력 지원 등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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