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연내 합병 절차 마무리...내년 3조5천억원 매출"

"짐펜트라 미국 내 신약 허가·합병안 가결...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
황성완 기자 2023-10-25 09:53:23
"그동안 합병과 관련해 관심을 기울어주셨던 투자자들과 언론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며, 연내에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5일 오전 9시 여의도 NH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합병을 하는 이유는 주주들이 원해서 하는 것이며, 주총때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했다"며 "합병을 위해 찬성, 반대 등 투표 절차를 거치는데 주변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9시 여의도 NH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셀트리온 그룹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서 회장은 "3~4분기도 헬스케어가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이라며 "내년에도 3조5000억원 정도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짐펜트라의 미국내 신약 허가에 이어 양사의 합병안도 가결되면서,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과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이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합병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사전에 주식회수 자금을 준비해 불확실성을 끊어내려고 했다"며 "바이오산업은 기업은 매출과 이익이 기대치만큼 나는 회사가 정상으로, 그간 관심을 기울인 국내 투자자와 언론에 향후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상과 관련해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회사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을 때 합병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번 셀트리온 그룹 합병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산업들이 화이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싱가폴에서 진행하는 투자간담회와 'JP모건 행사'에서도 이와 관련된 스피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