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LIG넥스원, 태국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K-방산 수출 확대 교두보”

KF-21·FA-50·수리온·LAH 등 국산 항공기 라인업 선봬
태국 육·해·공군 및 주요 국가 대상 전장별 무기체계 소개
신종모 기자 2023-11-06 15:53:27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은 오는 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Defense & Security) 2023’에 참가해 아시아시장 수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하고 고정익과 회전익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미래전장의 핵심으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콘셉트를 제시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추가사업 기회를 엿본다.

강구영 KAI 사장이 KAI 부스를 방문한 수틴 클룽상(Sutin Klungsang) 태국 국방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아세안 국가들의 주력 항공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추가 물량 확대는 물론 미래 신사업 협력이 기대된다.

KAI는 동남아시아에 T-50계열 66대(인도네시아 22대, 필리핀 12대, 태국 14대, 말레이시아 18대), KT-1 20대(인도네시아 20대) 등 총 86대를 수출하며 국산항공기의 수출산업화를 이뤄냈다.

동남아에서는 KT-1, T-50 계열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KF-21, LAH, 수리온 등 다양한 국산항공 플랫폼과 유무인복합체계 등 KAI가 제시한 미래 항공전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 T-50 등 국산항공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시켜 준 명실상부 K-방산의 핵심시장”이라며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 콘셉트를 ‘파워 오브 파트너십(Power of Partnership)’으로 설정했다. 태국 육·해·공군 및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GPS유도폭탄(KGGB), 지상 및 함정탑재형 유도무기, 차기국지방공레이더 등 미래 전장별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단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태국군 및 현지 방산업체 파트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은 “이번 태국 D&S 전시회는 LIG넥스원과 태국 국방부 및 소요군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태국을 포함한 기타 동남아 국가의 군 현대화 및 해군력 강화 분위기에 발맞춰 K-방산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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