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95억 영업손실…신원근 “손보 매출 기여도 증가 기대”

신수정 기자 2023-11-06 18:11:54
카카오페이 내부. 사진=연합뉴스

카카오페이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증대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누적 매출액 1589억원과 영업손실 95억원을 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했지만, 전년도 영업손실 97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지속했다. 순손실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47억원)보다 약 2배 확대됐다. 

영업부문별로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35억원, 금융서비스 매출은 0.7% 늘어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 서비스가 성장하고 금융 계열사의 매출 및 상품에 대한 긍정적 반응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픽(KaPick)’ 카드 출시에 따른 카드 추천 서비스의 매출 증가 효과로 9.3%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684억원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 다양화로 지급 수수료가 18.2% 늘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기업설명회)에서 “3분기까지 수천만 곳을 카카오페이 해외가맹점으로 확보했다”며 “국내 가맹점은 9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오프라인 가맹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시도로 출시한 여행자보험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졌다”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