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7864억원…전년比 8% ↓

신수정 기자 2023-11-14 18:30:51
현대해상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7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919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894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396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부터 새로운 회계제도 IFRS17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이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전년보다 16.7% 감소한 754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5.9% 증가한 3116억원이다. 

현대해상은 “전분기보다 장기보험 예실차(기초가정에 따른 예정금액과 실제 발생금액의 차이) 손익이 개선되고, 일반·자동차보험의 보험수익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보험 부문별로 살펴보면 장기보험 신계약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3분기 누적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1255억원, 3분기 단일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427억원이다. 이에 따라 장기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예실차 손해액은 전분기 대비 465억 줄어 적자 폭이 축소했다. 이 때문에 현대해상은 전체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 

일반보험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4.4% 개선된 보험 손익을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보험 역시 전년 대비 자연재해 피해가 감소한 영향으로 76.2% 개선된 손익을 기록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현대해상 사옥. 사진=현대해상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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