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 총력

홍선혜 기자 2023-11-23 15:09:00
미국의 연말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할인 경쟁이 활발하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자절 (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는 만큼 전세계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시기이다.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며 가전·디지털, 뷰티, 패션 등 700여개 상품 3만개 이상 상품이 대상이다. 더불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인기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 / 사진=쿠팡


티몬도 26일까지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를 열고 직구족을 위한 특가 쇼핑 기회를 전한다. 100여 종의 직구 상품들을 엄선했으며 이번 행사 한정으로 들어가는 상품별 즉시 할인은 물론 3만원 이상 구매 시 중복 5% 할인 쿠폰,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8% 추가할인도 지원한다.

11번가는 오는 30일 까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진행한다. 지난 2021년부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 한 11번가는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딜’과 함께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의 행사 상품 450만여 개를 더해, 총 수백만 개에 달하는 특가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패션업계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랜드 후아유는 내달 3일까지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 스티브 풀오버, 시그니처 패치집업을 비롯해 23FW 신상품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할인 및 이벤트를 연다.

특히, 온라인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후아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할인 쿠폰 지급, 2배 적립금 지급 등 이벤트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이랜드몰과 무신사 채널에서는 후아유 주요 상품을 요일별 특가로도 만나볼 수 있다.

패션플랫폼 무신사는 내달 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할인행사 진행한다. 무진장 블프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최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 및 매출 증대 기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액 2135억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행사는 3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여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 수와 상품 수를 지난해 대비 각각 50%, 30%가량 늘려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여기에 파격적인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시그니처 특가’, ‘하루 특가’, ‘선착순 특가’ 등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연중 최대 세일 시즌을 맞아 오는 30일 까지 ‘2023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패션, 뷰티, 라이프까지 에이블리 전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전 상품 적용 가능한 총 10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모든 회원에게 지급하며, 행사 기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천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패션, 뷰티, 디지털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원 플러스 원(1+1) 또는 2개 구매 시 할인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번 에이블리 블랙프라이데이는 ‘고객 참여’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본 프로모션 직전 일주일간(11월 15일~21일)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전 이벤트에서 에이블리 회원이면 누구나 ‘할인율 올리기’ 버튼을 클릭해 할인 쿠폰을 만들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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