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9월 중저신용 금리, 가장 저렴했다…타사比 최대 2% 이상 낮아"

신수정 기자 2023-11-24 17:58:16
케이뱅크가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중‧저신용 고객 절반 이상에게 연 4~5%대의 금리로 대출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 고객 전용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는 지난 3분기 취급고객의 약 12.2%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5%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약 56.1%의 고객이 연 4~5%대 금리를 받은 셈이다. 

최저 연 4.15%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도 있었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취급한 5대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5.94%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란 게 케이뱅크 설명이다. 

또한 인터넷은행 3사가 지난 9월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금리와 비교해도 케이뱅크가 가장 저렴했다고 주장했다. 

신용점수 751~8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5.62% 금리로 대출을 받은 반면, 타사에서는 최대 연 8% 중반대 금리로 받았다고 전해졌다. 651~7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6.16%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지만, 타사에서는 최대 연 9% 후반대 금리가 적용됐다.

이 같은 결과에 케이뱅크는 포용금융 실천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1.0%p(포인트)씩 인하하며 금리혜택을 강화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케이뱅크는 이달에도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3.3%p 인하하며 금리 경쟁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2일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도 최대 연 1.92%p 내리는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100억원이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누적 공급 규모는 4조8921억원에 달한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분기 기준 26.5%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뱅크 본사. 사진=케이뱅크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