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네스코, AI 윤리 실행·확산 ‘맞손’

유네스코, 국내 첫 AI 윤리 실행 파트너사 LG AI연구원 선정
신종모 기자 2023-11-26 15:10:26
LG AI연구원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네스코(UNESCO)와 인공지능(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실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윤리 실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LG AI연구원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윤리 영향 평가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인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 AI 윤리와 관련된 공개 온라인 강좌(MOOC) 및 AI 윤리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민간 및 공공 분야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권고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 계획 중인 국제 이벤트 및 포럼 공동 개최, 이니셔티브 개발 논의 등 국제 AI 윤리 활동도 함께한다.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은 “유네스코는 LG AI연구원과 국제 표준 ‘AI 윤리 권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정책 강화를 위해 협업하며, AI 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모범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글로벌 AI 윤리 정책 및 담론 형성을 주도하는 유네스코와 ‘더 나은 삶을 위한 AI’라는 비전을 실현하려는 연구원의 파트너십은 그 자체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신뢰의 틀 안에서 기업, 국제기구, 학계, 시민 사회에 걸쳐 포괄적이며 신뢰할 만한 AI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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