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은행연합회장으로 금융권 복귀

은행연합회 사원기관 대표 총회, 제15대 회장 선출...'만장일치'
신수정 기자 2023-11-27 17:42:56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5대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 및 세대교체를 위한 퇴임으로 ‘아름다운 용퇴(勇退)’란 호평을 받았던 조 전 회장이 금융권 최대 이익단체인 은행연합회의 수장으로 금융권에 복귀하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조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1일부터 3년간이다. 

1957년생인 조 신임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이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회장직까지 역임했다. 

앞서 조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8일 신한금융지주 회장직 3연임을 위한 차기 회장후보추천 회의 석상에서 직접 용퇴를 결정하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조 내정자는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