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궤도 안착해 지상국과 교신

운용평가 거쳐 내년 상반기 전력화
감시정찰 자산의 핵심 전력

김성원 기자 2023-12-02 07:23:57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이 2일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2일 새벽 3시19분쯤(현지시간 1일 10시19분) 우리 군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 스페이스Ⅹ사의 '팰컨9' 발사체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발사된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14분 후 팰컨9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우주궤도에 안착한 정찰위성 1호기는 발사 1시간18분만인 오전 4시37분 해외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며 발사의 성공을 알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군 정찰위성 1호기는 앞으로 4~6개월간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이 기간에 정찰위성의 구동 상태를 점검하고 위성이 촬영하는 영상의 초점을 맞추는 검보정 작업을 진행하며 촬영 영상의 품질 등을 평가한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 촬영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하루 수 차례 특정 지점을 방문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의 해상도는 0.3m급으로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이는 3m급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위성에 비해 10배 가량 해상도가 뛰어난 것이다.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관계자는 "해상도와 장비 수준을 등을 고려하면 우리 정찰위성 성능은 세계 5위 이내로 판단된다"며 “아리랑 3호보다 3~4배 정밀하다”고 말했다. 아리랑 3호와 3A호의 해상도는 각각 70㎝급과 55㎝급이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4기의 정찰위성을 더 쏘아올려 총 5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북한을 2시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다. 

5기의 정찰위성 중 1호기는 EO·IR 장비를 탑재했지만 2∼5호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하게 된다. SAR 위성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들어 구름과 악천후에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군 정찰위성은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감시정찰 자산의 핵심 전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 징후 신속 탐지와 독자적 전략표적 감시능력 증강을 통해 우리 군의 '킬 체인' 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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