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유럽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시스템 공급

스키폴 국제공항·코봇 리프트와 MOU
신종모 기자 2023-12-14 14:54:58
두산로보틱스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 및 덴마크 기업 코봇 리프트(Cobot Lift)와 ‘스키폴 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1.5M 팔 길이와 최대 25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kg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근 스키폴 국제공항에 1차적으로 총 20대를 납품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앞줄 왼쪽 셋째)가 스키폴 국제공항 시브렌 한 이사(앞줄 왼쪽 둘째), 코봇 리프트 헨리크 굴리브 대표(앞줄 왼쪽 넷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3사는 이 솔루션을 내년까지 스키폴 국제공항 전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향후 타 지역의 공항, 물류센터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산로보틱스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TU Delft)에서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해 설립된 연구기관 ‘샘 엑스엘(SAM XL)’과 ‘유럽 제조분야 혁신을 위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구상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각 지역의 공항에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유럽시장에서의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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