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EVX 화재에도 거뜬…LFP배터리 안정성 입증

소방당국, 차량 화재 사고 발생 후 26분만에 진압 완료…일반차량 화재 진압 시간 동일
토레스EVX 배터리, 탈거 후 확인 결과…배터리 셀 화재 흔적 없어
박재훈 기자 2023-12-21 16:33:20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최근 발생한 토레스EVX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손상이 미비해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21일 밝혔다.

토레스EVX의 화재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발생했다. 사건 경위는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한 사건이다. 추돌 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 2대가 전소된 사고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및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화재 당시 모습. 뒷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토레스EVX로 옮겨붙어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6분만에 화재 진압(2대)을 완료했다. 이는 일반 차량 화재 진압 시간으로 전기차 화재가 이렇게 빨리 진압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소방당국은 말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물 4만ℓ가 소요 되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전기차 화재에는 이동식 소화수조를 활용한 화재 진압 방법 등 다양한 화재 진압 방법이 동원된다.

전소된 토레스 EVX는 KGM 부산서비스센터에 입고됐다. 소방당국과 함께 차량의 배터리를 탈거하여 확인한 결과, 배터리 셀에서 화재 흔적은 없었으며 차량 전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EVX의 LFP 배터리 상태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레스EVX 사고 후 탈거된 배터리 모습. /사진=KG모빌리티

KGM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며 전기차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해 토레스EVX에 적용된 LFP 배터리가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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