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린이 Pick] "비교적 안정적 퇴직연금 투자"…TDF 뭐길래
2023-11-19
우리나라 인구에서 중추가 되는 50~56세 중년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로 10년 이내 은퇴를 앞두고 있어 노후자금을 미리 확보해둬야만 하는 상황이다.
27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간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은퇴 후 소득 및 주거에 대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68∼74년생 전국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은퇴 준비 설문조사 결과 절반가량인 48.3%는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이들의 90%는 ‘10년 내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즉, 은퇴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은퇴자금의 절반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은퇴 후 소득 활동에 대해선 83.6%가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서 소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생활비 마련’이 61.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재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9%에 그쳐 은퇴 후 소득 확보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산 중에서는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지만 보유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 불과했다. 실제로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8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은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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