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연말 맞아 사회공헌활동 전개

HMM, 임직원 물품기부…1억보 걸음수 챌린지 진행
한화시스템, 취약계층·지역사회 ‘밀착 사회공헌’ 앞장
현대엘리베이터, 지역 인재 육성 위해 장학금 수여
신종모 기자 2023-12-30 08:54:40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유일 국적선사 HMM, 방산기업 한화시스템, 승강기 업체 1위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HMM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물품기부 캠페인 ‘아름다흠(HMM)’을 통해 모은 물품과 기부금을 ‘아름다운 가게’측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HMM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물품기부 캠페인 ‘아름다흠(HMM)’ 행사를 진행했다. 3년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600여점의 기부물품이 모아졌다. HMM은 물품 외에도 별도의 기부금을 더해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앞서 HMM은 지난 10월 ‘HMM 1억보 걸음수 기부 챌린지’를 한 달 동안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참여한 임직원들의 걸음수가 1억보를 달성할 경우 기부금 1000만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000여명이 참여해 1억3000만보를 기록했다. 마련된 기부금은 저소득층 환아 후원사업에 전달됐다.

아울러 HMM은 해운업과 연관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해군 청해부대를 후원하고 있다. 12월에도 소속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화시스템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김치 나눔을 진행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사업장이 있는 서울·용인·구미 지역에서 취약계층 및 아동·청소년 대상 1억2200만원 상당의 지역사회 나눔 및 상생 활동을 펼쳤다.

한화시스템은 12월 한 달간 서울·구미 지역 취약계층 850가구에 김장김치 및 후원금 전달, 서울시 소외계층 50가구 연탄 배달, 용인시 이웃돕기 성금 후원, 용인시 210가구 난방비 지원 및 안전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소방교육 및 소방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김치 나눔과 연탄 배달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국방대학교 외국 군 장교 및 가족들과 한화시스템 임직원이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850가구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업무 협약을 맺은 육군정보통신학교 군 장병 32명과 임직원이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을 진행하며 소외계층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겨울나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난방비와 노후화된 집을 수리하는 등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고자 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본사 소재지인 충주시와 물류센터 소재지인 천안시 입장면 중·고등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2023년도 사회공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본사 소재지인 충주시와 물류센터 소재지인 천안시 입장면 중·고등학생 21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2100만원을 수여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해 왔다. 재원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이와 동일한 후원금을 출연해 마련해 왔다. 첫 해 6명으로 시작해 15년간 288명에게 총 2억8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장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초청해 생산 라인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조재천 대표이사와 간담회 및 오찬을 진행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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