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업 본질에 집중해 도전하자”

정 사장, 이날 신년사 통해 “사업 본질, 고객가치 창출·수익성 확보”
신종모 기자 2024-01-02 11:42:01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철동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취임 이래 지난 한 달은 회사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각 사업·부문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업장의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정 사장은 “2024년은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고객 신뢰에 기반해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 과제로는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로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대규모 장치산업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으로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스피크업(Speak-up)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면서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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