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2024년 북미 올해의 차 수상…EV6이어 2년 연속

기아 최근 5년간 3개 차종 수상… 한국 자동차로 역대 8번째 수상 기록
박재훈 기자 2024-01-05 10:38:55
기아의 EV9이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기아는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차종 모두가 SUV로, 지속 성장 중인 SUV 미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기아는 4일(현지시각) 2024 북미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역대 수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북미 올해의 차 SUV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 번째다. 앞선 수상에서는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 평가를 내린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30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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