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CBO '3인 사업 체제'로 조직개편

윤송이 사장·김택헌 부사장 CSO·CPO직 사임…사회공헌·해외업무 전념
황성완 기자 2024-01-08 16:03:15
지난해부터 공동 대표를 영입하며,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개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엔씨소프트는 8일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CBO 3인으로는 '리니지' 지적재산권(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판교 엔씨 사옥.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게 됐다.

윤 사장의 경우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하고, 김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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